김해시 주촌면에 있는 영케미칼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하는 '지역혁신 선도기업'에 뽑혔다.

중기부는 지난 2일 비수도권 14개 시도와 함께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이끌 '지역혁신 선도기업' 54개사를 선정했다. 이 중 경남지역 기업은 락토메이슨(진주), 에코맘의 산골이유식(하동), 대호아이앤티(창원), 영케미칼(김해) 등 4곳이다. 

지역혁신 선도기업은 지역 주력산업 생태계를 견인할 3대 역량(지역 중소기업 간 협업 위한 동반성장 주체, 우수한 혁신 역량과 성장 가능성 보유, 고용 안정과 수출 증대 등 지역 산업과 경제에 이바지)을 갖춘 지역 대표 중소기업이다. 경남지역 주력산업은 첨단항공, 스마트기계, 나노융합스마트부품, 항노화메디컬이다. 

영케미칼은 1986년 설립한 의료용품·기타 의약 관련 제품 제조 기업이다. 창상피복재(인공 피부), 하이드로콜로이드(습윤) 밴드 등을 제조한다. 지난해 매출은 163억 원, 고용 인원은 80명이다.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해 의료용 반창고 분야 신기술 개발과 대량 생산 체계 구축으로 수출 증대 발판을 마련했다. 2018년 글로벌강소기업(중기부) 선정, 2021년 경남형 청년친화기업(경남도),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대한상의)에 선정됐으며 2021년 제1회 김해무역인의 상을 수상했다.

지역혁신 선도기업에 이름을 올린 영케미칼은 기술개발자금으로 최대 6년(3+3년)간 20억 원을 받는다. 또 판로·인력·자금·투자 등 메뉴판식 지역 자율 프로그램을 제공해 개별 협업 과제에 따라 맞춤형으로 집중 지원받는다. 

올해는 1차 연도로 기업별 전담 피엠(PM·제품 관리 책임자)을 매칭해 협업전략서 수립, 기술개발(R&D) 과제 기획 등에 5000만 원, 정책자금 한도 확대, 보증료율 감면 등 기업 성장에 필요한 초기 지원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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