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추진단 설문…인지율 60.9%
광역철 인프라 구축 시급 46.9%

경남·부산·울산 시민 10명 중 8명은 부울경 메가시티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합동추진단이 진행한 '부울경 특별연합 주민인지도 설문조사' 결과 참여자 86.4%가 특별연합 출범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울경 특별연합 인지 여부를 묻자 '알고 있다'(60.9%)는 비율이 '모른다'(39.1%)는 응답보다 높았다. 인지 경로는 대중매체(73.5%), 부울경 시도 누리집과 누리소통망(SNS) 등(23.5%), 자치단체 홍보소식지 등(17.8%) 순이었다.

부울경 특별연합 출범 필요성은 '필요하다'(86.4%)는 응답이 '필요하지 않다'(13.6%)보다 훨씬 많았다. 지역발전 기여도 역시 '기여할 것'(88%)이라는 응답이 '기여하지 않을 것'(12%)이라는 응답보다 월등하게 높았다.

응답자들은 추진해야 할 시급한 사업으로 광역철도 인프라 구축(46.9%), 기업유치로 일자리 창출(28.9%), 미래전략사업(10.5%), 지역인재양성 프로젝트(7.3%)를 꼽았다. 중요 사업 역시 광역철도 인프라 구축(41.7%), 기업유치로 일자리 창출(30.6%), 미래전략사업(12.1%), 지역인재양성 프로젝트(8.7%) 순으로 나타나 지역발전을 위해 광역철도 건설과 일자리 창출을 핵심과제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출범을 두고 예상되는 가장 큰 어려움 물음에는 지역·자치단체 간 갈등(37.4%), 중앙정부 지원 부족(22.6%), 지역발전 불균형(19%), 무리한 추진에 따른 역효과(12.7%) 순이었다.

출범 후 기대효과 응답은 지역균형발전(29%), 일자리 창출(22.8%), 광역교통 인프라 구축(17.8%), 인구증가·역외유출 방지(14.3%) 등으로 집계됐다.

이번 설문은 부울경 특별연합 출범을 앞두고 주민 인지도 실태를 파악하고 정책추진 자료로 활용하고자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5일까지 이뤄졌다.

온라인과 전화로 진행한 설문에는 지역별로 부산 888명, 울산 288명, 경남 829명 등 모두 2005명이 참여했다. 성별은 남성 1044명(52.1%), 여성 961명(47.9%)이고, 연령대는 60세 이상 456명(22.7%), 50∼59세 401명(20%) 순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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