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전당 지역예술인 무대로
서부문화센터 어린이 대상 공연

김해문화재단이 올 상반기 기획공연으로 지역예술인과 어린이 관객을 위한 무대를 준비했다.

◇예술인 동행 '불가사리 프로젝트' = 올해 처음 시작하는 불가사리 프로젝트는 김해예술인에 대한 능동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기존 신청·심의·선정·관리 지원시스템에서 벗어나 맞춤형 사업을 고민한 끝에 지난해 하반기 예술인 의견 수렴을 거쳐 새로운 틀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김해문화의전당 상반기 공연은 대부분 지역예술인 무대로 꾸민다. 불가사리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예술인·예술단체는 43곳으로 클래식·무용·국악·대중음악 등 장르가 다양하다. 특히 작곡 분야까지 참여와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공연예술 분야 선정작은 김해문화의전당 누리홀 14건, 마루홀 7건, 서부문화센터 하늬홀 12건을 비롯해 진영 한빛도서관 등에서 공연한다.

지난 13일 가야가락예술단 '가야가락 별신굿'을 시작으로 3월 경상필하모닉오케스트라 공연이 이어진다.

◇어린이 관객 위한 '우아한 클래식' = 서부문화센터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음악극과 클래식 공연을 선보인다.

오는 18~20일 극단 학전이 펼치는 음악극 <우리는 친구다>는 민호·슬기·뭉치가 주인공이다. 아이들이 서로 비밀을 공유하고 어려운 일을 도우면서 우정을 키우는 이야기로 남매인 민호와 슬기가 다투다가도 서로에게 의지하고, 다혈질 아빠를 무서워하던 뭉치가 마음에 담은 진심을 아빠에게 털어놓으며 가까워진다.

'우리 아이를 위한 클래식' 줄임말인 우아한 클래식 공연은 2020년 센터가 기획한 레퍼토리 프로그램으로 올해도 이어진다.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2020년 4회, 2021년 8회 공연했으며, 평균 77% 이상의 좌석 점유율로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흥미로운 이야기와 입체적인 이미지를 활용한 시청각 효과를 바탕으로 클래식 앙상블 연주를 선보여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애니메이션 음악 여행(3월 26일), 음악으로 만나는 동물 움직임(4월 30일), 동요로 만나는 클래식(5월 28일), 춤곡 연주회(6월 25일)로 채운다. 박소연 바이올리니스트가 이끄는 클래식 앙상블 '엘 콰르텟'이 어린이 관객을 기다린다.

문의는 각각 055-320-1234, 055-344-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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