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전국 이용실적 분석
월평균 38.9회 대중교통 이용
도보·자전거 이동 783억 가치

지난해 경남도민 7600여 명이 알뜰교통카드를 이용해 1인당 대중교통비를 연간 15만 원 이상 아낀 것으로 나타났다. 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려고 걷거나 자전거를 타면 이동 거리에 비례해 마일리지를 지급하고 카드사가 추가 할인까지 해준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알뜰교통카드 사업의 2021년 이용실적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전국 17개 시도가 모두 참여를 시작한 지난해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는 29만 명이었고, 대중교통을 월평균 38.9회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알뜰교통카드 사용으로 연간 17만 64원(월평균 1만 4172원(마일리지 적립 9419원, 카드사 할인 4753원))을 아껴 월평균 지출 6만 2226원의 22.77%를 절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경남지역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는 7634명이었다. 대중교통을 월평균 36.2회 이용해 연간 15만 660원(월평균 1만 2555원(마일리지 8409원, 카드사 할인 4146원)) 혜택으로 월평균 대중교통비 지출액 5만 6949원의 22%를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중교통 여건이 양호한 서울지역 이용자들의 이용횟수가 월 40.5회로 가장 많고, 경기지역 이용자들은 월평균 마일리지를 1만 302원 적립해 가장 알뜰하게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알뜰교통카드 이용자가 대중교통을 타고자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는 평균 1050m로 분석됐다. 특히 출발지에서 대중교통 승차지점까지는 489m, 대중교통 하차지점에서 도착지까지는 561m를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알뜰교통카드를 이용하고자 걷거나 자전거 이용 등으로 발생한 사회경제적 편익을 화폐가치로 환산하면 1년간 모두 783억 원이며, 비용(마일리지 176억 원) 대비 편익이 약 4.4배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알뜰교통카드 신규가입 방법과 이용 혜택 등 자세한 내용은 알뜰교통카드 누리집(alcard.kr) 또는 고객센터(031-427-4415)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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