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지역 금속노조 조합원 수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전국금속노동조합 산하 노동연구원은 '금속노조 조직 현황과 신규 조직화 현황' 보고서에서 최근 10년 사이 전국 신규 조합원이 4만 6000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 기간 경남에서는 47개 지회, 4651명이 신규 가입했다. 이는 전국에서 경기도(4659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정영현 금속노조 경남지부 선전부장은 "대우조선 매각 관련해서 조선소 노동자들이 가입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노동연구원은 지역 지부가 노력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김우식 노동연구원 연구원은 "비정규직, 사내하청, 작은 사업장처럼 노동조합에 가입하기 어려운 노동자를 더 많이 조직하는 것이 금속노조의 과제"라며 "전기전자 업종 중심 대기업과 청년, 이주 노동자 중소영세사업장 노동자 조직화를 위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