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낮은 E등급서 A등급 상승
인구 30만 미만 시 중 거제 2위

합천군이 지난해 전국 229개 자치단체 가운데 '교통문화지수' 개선율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26일 '2021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교통문화지수는 매년 전국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운전 행태·보행 행태·교통안전 항목 지표를 관측, 설문, 문헌 조사 등으로 평가해 지수화한 것이다. 합천군은 85.06점을 받았다. 앞서 70점대 이하로 가장 낮은 E 등급이었으나 A 등급으로 바뀌었다. 국토부는 "고령자와 보행자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안전띠·안전모 착용, 5030(도시 내 제한속도 기본 시속 50㎞, 주택가 등 보행 위주 도로 제한속도 시속 30㎞) 홍보 등이 군민의 교통문화 향상에 이바지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거제시도 85.86점을 받아 인구 30만 미만 49개 시 가운데 전체 2위에 올랐다. 경남에서 A 등급을 받은 지자체는 합천과 거제뿐이다. 국토부는 "국민 교통문화 수준이 향상되고 있지만, 운전 중 스마트기기 사용 여부와 운전자·보행자 신호 준수율 등 일부 지표는 지속적인 계도·단속으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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