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DB에 분패

창원LG가 22일 수원KT를 꺾으며 6위로 올라섰지만 23일 원주DB 방문경기에서 패하면서 하루천하로 끝났다.

LG는 23일 오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에서 81-88로 졌다. 이로써 LG는 4라운드 5승 3패를 기록했고, 16승 19패로 DB의 16승 18패에 이어 반경기차 7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LG천 경기 시작부터 잇따라 턴오버를 범하면서 어렵게 끌려갔다. 아셈 마레이의 턴오버 2개에 이어 이관희까지 스틸을 당하며 DB가 9-0까지 점수차를 벌이며 달아났다.

▲ 2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DB와 창원LG의 경기에서 LG 이승우가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KBL
▲ 2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DB와 창원LG의 경기에서 LG 이승우가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KBL

1쿼터에서만 상대 가드 허웅에게 13실점하는 등 28실점했다. 그동안 마레이는 단 2득점에 그쳤고 리바운드도 7-10으로 밀렸다.

2쿼터 들어서도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 상대 센터 조니 오브라이언트에게 9실점했고, 리바운드도 9-13으로 밀리면서 전반에만 턴오버도 7-4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전반전 결과 LG는 두자릿수 득점을 한 선수가 없는 가운데 32-48, 16점차로 끌려갔다.

3쿼터도 시작은 비슷한 양상이었다. 6분 58초를 남기고 LG 조성원 감독은 작전타임을 불렀고, 수비 전술에 변화를 줬다. 외국인 선수끼리 매치업을 버리고 서민수에게 상대 오브라이언트 수비를 맡기면서 DB 공격은 맥을 못췄다. 그러면서 서민수와 정희재 등의 3점포가 가동되면서 한때 역전까지 성공했다. 하지만 4쿼터 들면서 LG는 다시 정석 수비를 들고나오면서 DB 공격에 무너졌다.

이승우가 17득점 4리바운드, 서민수는 16득점 5리바운드, 마레이 15득점 10리바운드 등으로 분전했지만 하웅과 오브라이언트에게 24실점 20실점하며 끝내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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