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8월 경상남도 합천군 황강 주변에 '새천년 생명의 숲' 공원이 개원합니다. 공원은 경상남도 도비 20억 원을 포함 68억 원을 투입해 건설했습니다.

2007년 심의조 당시 합천군수가 합천 츨신 전두환의 업적을 기리고 대외적으로 합천을 알리겠다며 공원 이름을 일방적으로 '일해공원'으로 바꿨습니다. 일해는 전두환 호입니다. 학살자 이름을 딴 일해공원 명칭은 헌법 정신에 반하고, 제대로 절차를 거치지 않아 법적 정당성도 없습니다. 군 내부에서는 물론 전국적으로 공원 명칭 변경에 대한 목소리가 계속 이어져 왔습니다. <경남도민일보>는 지난해 11월 15일자부터 '일해공원 이름 바꾸자'라는 주제로 시민 인증사진 이어가기를 하고 있습니다. 시민 49명이 참여했습니다.

오늘 합천군에서 15년 만에 지명위원회가 열립니다. '생명의 숲 되찾기 합천군민운동본부'가 제기한 일해공원 이름 바꾸기 주민청원을 논의합니다. 이름이 바뀔 때까지 '일해공원 이름 바꾸자' 이어가기는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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