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가 청년 면접 정장 대여사업 대상자를 고등학교 졸업예정자까지 확대·운영한다. 

청년 구직비용 부담을 덜어주고자 도입한 사업은 대부분 지자체에서 만 19∼39세를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다. 시는 특성화고 취업준비생 등 고등학교 졸업예정자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는 지적을 반영해 올해 지원대상을 확대했다. 더불어 소규모 사업장에 면접을 보는 청년 불편을 줄이고자 면접증빙서류도 간소화하기로 했다. 

이에 양산에 주민등록을 둔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를 포함해 만 39세 이하 취업 면접을 앞둔 청년구직자면 누구나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대여 품목은 남자용 재킷·셔츠·바지·넥타이와 여자용 재킷·블라우스·치마(또는 바지) 등이다. 

시는 지역 내 면접 정장 대여업체가 없어 인근 김해·부산 등으로 정장을 구하러 가야 했던 청년 불편을 없애고 취업 준비 경제적·심리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지난해 5월 처음 사업을 시작했다. 그동안 청년 182명이 서비스를 이용했으며, 18명이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취업합격자에게 축하 서한과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하고, 취업 후기를 취업준비생과 공유하는 등 사업 성과가 실제 청년 삶의 도움이 되는 방안을 모색해왔다. 문의 055-392-3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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