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10억 원 확보…160m 구간 선형 개선·도로폭 10m로 확장

양산시 원동면 원동초등학교 앞 도로에 사업비 10억 원을 들여 굴곡개량공사를 추진한다.

지방도 1022호선 원동초교 구간은 좁은 폭과 급하게 휜 도로 구조로 학생은 물론 고령층이 많은 지역 특성상 주민 역시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 또한, 트럭 등 대형 화물차 통행도 잦은 데다 인도나 갓길조차 없는 왕복 2차로여서 개선 요구가 잇달았다.

이에 한옥문(국민의힘·양산1) 경남도의원은 굴곡개량공사 사업비 10억 원을 확보하고, 원동초교 앞 160m 구간 선형을 개선하는 동시에 도로 폭을 기존 6.5m에서 10m로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경남도는 지난해 12월 실시설계용역에 들어가 오는 4월까지 보상 협의를 마치고 7월께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한 의원은 "원동면 도로 대부분이 좁아 고령층인 주민과 운전자 모두 사고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며 "특히, 초등학생 통학로인 사업구간은 매화축제 등으로 원동을 찾는 초행 운전자뿐만 아니라 능숙한 운전자조차도 아찔한 순간을 겪어야 하는 상황을 반복하는 곳으로 우선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장기적으로 원동면을 관통하는 지방도 1022호선 전체 도로 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