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3억 원 투입 돌봄지원 강화
만 2세 미만 영아수당 신설

함안군은 올해 여성보육분야에 163억 3015만 원을 편성해 다양한 가족포용 및 촘촘한 돌봄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먼저, 정부 시책에 맞춰 일하는 한부모 양육부담을 덜고자 아동양육비 지원 대상 선정 때 근로·사업소득 30%를 공제하고, 생계급여수급 한부모에게 지급하는 아동양육비를 월 20만 원으로 인상했다.

이와 함께 저소득 청소년부모, 코로나19 필수 의료·방역인력에 아이돌봄 정부지원율을 추가로 확대해 코로나19로 갑작스러운 돌봄 공백이 발생한 가정 자녀돌봄 부담을 완화한다.

2022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만 2세 미만 아동 영아수당을 신설했다. 아동이 어린이집을 이용하지 않으면 월 30만 원을 지급하고, 어린이집 이용 땐 보육료 바우처를, 종일제 아이돌봄서비스 이용 때에는 종일제 아이돌봄 바우처를 50만 원까지 지원한다.

군은 정부 시책과 별도로 어린이집 운영비와 인건비 지원 확대로 보육환경 공공성을 강화하고자 장기근속수당 및 민간·가정 어린이집 인건비, 환경개선비를 신설하고 격무수당 지원 대상 확대와 금액을 인상했다. 여기에는 군이 자체적으로 확보한 1억 1869만 원이 투입된다.

함안군 장난감 은행 1·2·3호점에는 장난감 구입비용으로 올해 4000만 원을 편성해 다양한 장난감과 도서를 더 갖추도록 함으로써 장난감 구매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주민 만족도를 높이기로 했다.

이 밖에 함안군건강가족다문화센터를 함안군가족센터로 이름을 바꾸고 가족교육, 상담, 돌봄나눔, 가족역량강화지원, 다양한 가족지원, 공동육아나눔터를 운영하는 등 통합 가족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주민복지과 관계자는 "올해 다양한 가족 및 보육정책을 통해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을 꼼꼼히 살피는 등 다양한 여성보육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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