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지난 18일 경남도교육청에서 박종훈 교육감을 만나 장유권역 고교 신설 등 긴급한 교육 현안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시는 2만여 가구 도시개발사업과 공동주택 건립 등으로 인구 급증이 예상되는 장유권역 고등학교 신설 필요성을 설명하고 빠른 시일 내에 학교를 설립해달라고 건의했다.

또 최근 젊은 층 세대가 급증하면서 학령아동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주촌지역 초등학교 과밀학급을 해소하고자 초등학교 추가 신설도 요구했다. 가야역사문화 환경정비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하려면 김해건설공업고등학교와 구봉초등학교 이전도 시급하다고 요청했다.

경남예술교육원 '해봄'과 '김해예술학교' 건립도 조속히 추진해달라고 촉구했다. 두 사업은 경남 동부권역 학생과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체험 공간을 제공하고 예술 분야 학생들이 지역 밖으로 진학하는 불편을 해소하고자 추진 중이다.

아울러 시설이 노후화되고 접근성이 떨어지는 진영도서관을 신도시로 이전해 건립하는 현안도 해결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박 교육감은 "김해지역의 어려운 교육 현실을 깊이 공감하고 있으며 김해시와 도교육청이 원활하게 소통하고 협의해서 지역 현안들이 하나하나 해결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