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설계 업체 선정…3월까지 폐기물·기계 등 보완 완료

김해시 자원순환시설(장유소각장) 현대화사업이 올해 하반기 착공될 전망이다.

시는 지난해 12월 자원순환시설 현대화사업 실시설계 적격자 선정을 완료했다.

지난해 6월 시는 기본설계 기술 제안 방식으로 조달청에 자원순환시설 현대화사업 입찰을 공고했다. 입찰에는 코오롱글로벌(주) 컨소시엄과 환경에너지솔루션(주) 컨소시엄이 참가했다. 발주처인 한국환경공단 설계자문위원회 기술 심의와 가격 입찰을 한 결과 지난해 12월 14일 코오롱글로벌(주) 컨소시엄이 실시설계 적격자로 최종 선정됐다.

시가 기본설계 때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장유소각장 대기오염 방지 시설인 만큼 앞으로 기본설계 이상 기준으로 강화되는 대기환경 개선 기준에 부합되도록 했다.

실시설계 적격자가 제안 설계한 내용 중 △질소산화물을 제거하고자 기존 선택적 촉매환원설비에 선택적 무촉매 환원설비 추가 △황산화물, 염화수소를 제거하고자 기본 반건식 반응설비에 건식 반응설비를 추가해 이중화 △다이옥신, 먼지를 제거하고자 여과집진설비 용량을 크게 해 여과포 길이를 증대하는 동시에 여과 속도도 20% 이상 느리게 해서 오염물질 처리 효율을 높이는 부분 등이 해당한다.

시는 오는 3월까지 실시설계 적격자 제안 설계를 기준으로 폐기물, 기계, 전기·계측, 토목·건축, 조경 등을 더욱 개선·보완해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하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시는 하루 가연성 생활쓰레기 발생량이 200t 이상으로 현재 30% 정도를 직접 처리하지 못하고 매립장에 적치하고 있다. 인근 부산시에 광역처리하고 있는데도 적치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현대화사업이 시급한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현대화사업에 따른 주변지역 주민들 주거환경 개선사업도 마무리 단계에 있고 연계사업인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과 생활속 행복순환센터 건립사업도 1월 착수해 자원순환시설 주변영향지역 생활환경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민과 소통하면서 사업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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