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연구소, 소득 연계 고민

남해마늘연구소가 주력해온 남해군 특화작물 활용 제품개발 아이디어 지원 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

남해 특화작물 활용 제품개발 아이디어 지원은 마늘연구소 전문연구 인력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특산물을 활용한 신제품 생산을 돕는 사업이다. 남해마늘연구소는 2019년부터 매년 3~4건 지원 사업을 수행해 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제품 3건을 개발했다. 블랙베리농장을 운영 중인 이근한 대표는 바비큐용 시즈닝에 블랙베리와 동결건조 마늘 칩, 허브를 첨가해 상품화했다.

김동일 바래협동조합 대표는 남해 대표 특산물 한우와 마늘을 결합해 부드럽고 먹기 좋은 마늘한우 육포를 시장에 내놓았다. 수제 젤리·떡 공방을 운영해온 송영옥 대표는 떠먹는 흑마늘 젤리인 '남해 알리오 젤리'를 상품화하고 '남해플래닛'이라는 식품 유통사업자로 변모했다.

마늘연구소는 참여자 생각을 듣고 산업화 방향을 재설정하는 등 상품화를 위한 전 과정에 함께하고, 제품 개발을 위한 배합비 결정에서부터 양산을 위한 시생산 업체 물색, 디자인 개발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18일 성과보고회에는 보물섬전망대·새남해로컬푸드 판매장·노량대교 홍보관 관계자들도 참여해 판매 정보를 공유했다. 마늘연구소는 '아이디어 지원 사업' 과정에서 쌓은 경험을 누리집에 공유하며, 단회성 지원 한계를 극복해 나갈 계획이다.

남해마늘연구소 이사장인 장충남 군수는 "남해군 특산물을 활용한 제품 개발을 계속 이뤄 농민 소득 증대로까지 이어갈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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