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대표 함양군청 방문…군수와 신속 공사 협의

함양군이 주요 현안인 쿠팡 물류센터 유치와 관련해 "신속하고 원활한 착공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18일 함양군청을 찾은 박대준 쿠팡 대표를 비롯한 장영철 전무 등 쿠팡 관계자들과 서춘수 군수의 간담회 후 보도자료에서 이같이 전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표는 "물류센터 건설과 운영을 통해 함양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고 서 군수는 "쿠팡 물류센터는 고용 창출을 위한 군의 역점사업인 만큼 조속히 준공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함양읍 신관리 약 18만 3682㎡ 터에 720억 원을 투입해 건설될 쿠팡 물류센터는 2020년 건립 논의 초기에는 '2022년 3월 착공-2023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했지만 각종 행정절차가 늦어지며 착공 시점이 다소 불투명해진 상태다.

▲ 서춘수(가운데) 함양군수와 쿠팡 측 관계자들이 18일 군청에서 물류센터 건립 관련 간담회를 갖고 있다.     /함양군
▲ 서춘수(가운데) 함양군수와 쿠팡 측 관계자들이 18일 군청에서 물류센터 건립 관련 간담회를 갖고 있다. /함양군

지난해 11월 서 군수가 직접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를 찾아 조속한 착공을 요청하고 이날 쿠팡 측이 '답방'으로 재차 건립 의지를 밝혔지만 현재로서는 올 하반기는 돼야 착공일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군 일자리경제과 관계자는 19일 전화통화에서 "전략환경영향평가와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을 3월까지 완료하면 실시계획인가를 위한 절차가 또 9월까지 이어질 수 있다. 착공은 그다음에 가능하다"며 "모든 절차를 최대한 앞당기려고 노력 중이지만 관계부처와 협의 등 변수가 적지 않다. 어쨌든 쿠팡 물류센터 유치를 위한 행정절차가 순항 중인 것은 분명하다"고 했다.

군은 쿠팡 물류센터가 들어서면 300명 이상의 대규모 일자리 창출과 영호남을 잇는 물류·유통 허브 구축으로 함양·경남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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