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량·금액 전년보다 늘어 생산기반 현대화 등 인기 견인

산청군이 올겨울 풍작을 이룬 '산청 고종시'(산청곶감 원료감) 덕에 곶감 경매가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14일 현재 산청곶감의 총 경매 물량은 4만 9868접(1접은 곶감 100개) , 총 경매 금액은 27억 원으로 지난해 전체 경매 물량(4만 6800접) 대비 7%, 경매액(24억 원) 대비 10% 이상 상승했다.

군과 군농협은 경매 종료일인 28일에는 총 경매액이 약 34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곶감 1접 평균 경매가가 5만 4000원 선으로 지난 4년간 평균가(3만~5만 1000원)와 비교해 가장 높은 수준이다.

군은 이 같은 인기 배경에 우수한 산청곶감을 생산할 수 있는 천혜의 자연조건과 축적된 재배기술, 지속적인 생산기반 현대화 등이 있다고 했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전국 원료감 생산량은 개화기 큰 일교차와 5~6월 잦은 비 등으로 감소했지만 산청군은 유례 없는 풍작을 맞았다"며 "지난 6일 개막해 23일까지 진행되는 제15회 지리산산청곶감축제를 맞아 다양한 온라인 채널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점도 산청곶감의 인기와 인지도 상승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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