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 정책단 위촉·활동 시작
문화·일자리·생활 3개 분과
2년간 정책 기획·수립·실행

양산시가 시정 동반자로 청년 목소리를 정책에 담아내고자 제2기 청년정책단을 운영한다. 

청년정책단은 청년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정책참여 활동을 적극적으로 보장하고자 만 19∼39세 청년으로 구성한 정책참여기구다. 올해 공개모집을 거친 31명이 청년센터 '청담'에서 18일 위촉식을 열고 제2기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해 4월 28명으로 구성한 제1기 청년정책단은 코로나19로 활동에 제약이 많은 상황에서도 처음 청년이 정책 주체로 참여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청담'이 문을 열기 전까지 이름 선정은 물론 공간 구성, 설계, 프로그램 운영 등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면서 '청년을 담다'라는 의미를 실천했다. 분과별 모임에서 나온 7개 정책 가운데 '청년동아리 활동비 지원', '황산공원 이용 청년 피크닉용품 대여' 2개 사업은 올해 예산을 확보해 시행하는 결실을 보기도 했다.

▲ 양산시가 18일 청년센터 '청담'에서 제2기 청년정책단 위촉식을 진행했다. 이날 참석자들이 위촉장을 받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양산시
▲ 양산시가 18일 청년센터 '청담'에서 제2기 청년정책단 위촉식을 진행했다. 이날 참석자들이 위촉장을 받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양산시

시는 1기 활동 성과에 이어 '청담'을 중심으로 지역 청년의 삶 속으로 더 가까이, 의미 있게 만드는 2기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2기 청년정책단은 문화예술·일자리·생활안정 3개 분과로 나눠 앞으로 2년간 참여 활동과 정책 발굴 등을 맡아 다양한 영역과 분야에 걸쳐 사업과 행사를 기획·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청년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교육도 진행한다. 정책제안 기획·수립·실행까지 모든 과정을 지원하는 전문가 교육은 3월부터 6월까지 이뤄지며, 청년 제안이 행정기관과 연계성·체계성 부족으로 실현가능성을 확보하지 못하는 한계를 보완하려는 취지다. 교육 과정에서 제안한 청년 정책은 심사를 거쳐 8월께 편성하는 내년 예산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청담'을 중심으로 작은 음악회, 독립영화제, 공연, 토크 콘서트 등 청년 문화행사를 기획·운영한다. 청년 권리 보장과 비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청년 문제 관심을 높이고자 오는 9월께 지역에서 처음으로 법정기념일인 '청년의 날'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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