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기준은 이번 주말 예측
진주 등 집단감염 여파 계속
경남 172명·전국 4072명 추가

경남도는 오미크론이 설 연휴 전후 도내서도 확산할 것으로 내다봤다.

도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18일 오후 5시 기준 143명이다. 국내 감염 72명, 국외 유입 71명이다.

지역은 △창원 35명 △진주 29명 △김해 23명 △거제 14명 △사천 8명 △밀양 8명 △양산 7명 △통영 7명 △거창 6명 △산청 4명 △남해 1명 △함안 1명이다.

도는 최근 집단 감염인 '창원 유흥시설'과 '진주 실내체육시설'도 오미크론과 연관이 있다고 설명했다.

권양근 도 복지보건국장은 "도내 오미크론 확산 속도는 수도권 등 전국과 비교해 1~2주 늦다"며 "도내서도 설 연휴 전후로 우세화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전국 오미크론 검출률은 지난주(9∼15일) 26.7%였다. 직전 주 12.5%보다 2배 넘게 증가했다. 방역 당국은 50% 이상을 차지하는 우세종 시기를 이번 주말로 예측하고 있다.

경남 주간 확진자는 이전 주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올해 2주 차(9~15일) 도내 주간 확진자는 771명이었다. 하루 평균 110.1명이다. 전주 하루 평균은 109.3명이었다.

▲ 17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보건소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온 시민을 안내하고 있다.  /김구연 기자
▲ 17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보건소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온 시민을 안내하고 있다. /김구연 기자

감염 재생산지수(확진자 1명이 주위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수치)는 '0.85'였다. 전주 0.74보다 소폭 올랐다. 이 밖에 가족 간 전파 비율 34.5%, 감염 경로 조사 비율 18.7%, 무증상 감염 비율 28.8%, 격리 중 확진 비율 18.8%였다.

18일 오후 5시 기준(전날 오후 5시 이후) 하루 확진자는 172명이었다. 이는 이전 주 같은 요일 111명보다 대폭 늘어난 수치다. 지역은 △창원 66명 △진주 28명 △김해 23명 △양산 19명 △거제 14명 △창녕 10명 △사천 4명 △밀양 3명 △통영 2명 △거창 1명 △함안 1명 △고성 1명이다.

경로는 △진주 실내체육시설 관련 22명 △양산 주간보호센터 관련 11명 △창원 유흥주점 관련 4명 △밀양 어린이집 관련 3명 △거제 종교시설 관련 2명 △도내 확진자 접촉 78명 △조사 중 28명 △국외 입국 15명 △타 지역 확진자 접촉 6명 △수도권 관련 3명이다.

경남 누적 확진자는 2만 2857명, 입원·재택 환자는 1377명, 누적 사망자는 109명이다. 검사 중인 의심 환자는 4149명, 자가 격리자는 3817명이다.

백신 접종률은 1차 86.3%, 2차 84.3%, 3차 46%다. 병상 가동률은 44.3%, 위중증 환자는 16명이다.

경남도는 먹는 치료제 749명분을 확보해 놓고 있다. 도내 3개 생활치료센터, 20개 약국을 통해 65세 이상 면역 저하자 가운데 재택 치료자에게 우선 투여한다.

이날 0시 기준 전국 추가 확진자는 4072명이었다. 최근 일주일 하루 확진자는 4385명-4167명-4542명-4423명-4194명-3859명-4072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54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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