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수비력에 '버틴 승리'
득점력 리그 9위로 반등 절실
상승세 안양KGC와 맞대결

14승 18패로 리그 7위에 자리한 창원LG 세이커스가 안양KGC 인삼공사를 상대로 승수 쌓기에 나선다.

LG는 18일 오후 KGC와 2021-2022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시즌 세 차례 만나 2승 1패를 기록 중이긴 하지만 얕볼 상대는 아니다. KGC는 현재 리그 3위에 올라있다. 19승 12패. 최근 5경기에서도 4승 1패로 분위기가 좋다.

LG는 3승 2패. 가장 최근 경기가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인 11일 서울SK와 방문경기였는데 76-84로 패했다. 분위기 반전을 꾀하면서 4라운드 목표인 6승 3패를 달성하려면 반드시 KGC를 잡아야 한다.

▲ 창원LG 아셈 마레이가 지난 11일 서울SK와 경기에서 덩크슛을 하고 있다.  /KBL
▲ 창원LG 아셈 마레이가 지난 11일 서울SK와 경기에서 덩크슛을 하고 있다. /KBL

6강 진입을 두고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벌이는 LG가 봄농구를 하려면 무엇보다 공격력을 끌어올리는 게 절실하다. 2라운드를 지나면서 LG는 수비에서 장족의 발전을 하며 어느 팀을 만나도 호락호락 당하지 않는 끈질김을 갖췄다. 수비력에서는 현재 평균 77.8실점으로 수원KT 77.5점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반면 공격력은 평균 77.2득점으로 리그 9위다. 실점을 적게 하면서 짜낸 승리를 거두고 있다는 방증이다. 6위까지 팀이 모두 평균 80점 이상 득점을 올리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득점력이 무엇보다 절실하다.

최근 정희재와 서민수가 폼을 끌어올리며 공수에서 맹활약하는 가운데 '중고 신인' 이승우도 팀 상승세에 가세하고 있다. 이승우는 5경기 평균 24분 42초 출전, 10.0점 4.0리바운드 1.8스틸 야투 성공률 55%를 기록 중이다.

여기에 새 외국인 선수 사마르도 사무엘스가 리그와 팀에 적응해 아셈 마레이에 집중되는 부하를 얼마만큼 분담해줄지도 관건이다.

남은 4라운드 4경기에서 최소 3승 이상 거두겠다는 LG의 야심 찬 행진은 18일 오후 7시 KGC를 상대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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