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가 조선업 인력난을 고려해 '거제형 청년 일자리 창출 모델'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시는 올해 자체 예산 7억 3600만 원을 들여 청년 일자리 창출 모델 사업에 나선다.

이 사업은 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등 지역 양대 조선사 훈련 기관 입소생에게 고용노동부 훈련수당(20만 원)과 시 훈련장려금(80만 원)으로 1인당 월 100만 원을 지원하는 제도로 2019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지난 3년간(2019∼2021) 이 사업으로 양대 조선소 훈련 기관 수료생 1312명 가운데 1109명이 취업에 성공해 신규 인력을 양성하는 데 이바지했다.

올해는 수주 증가에 따른 조선업 인력 수급 문제에 대처하고자 훈련생 모집·지원 규모를 종전 350명에서 400명으로 늘렸다. 시는 상반기 교육 추이에 따라 대상 인원을 추가로 확대해 시행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13일 2022년도 거제형 청년 일자리 창출 모델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고자 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과 실무 협약을 체결했다.

시 관계자는 "훈련장려금 지원에 따른 청년 인력 유입으로 조선업 현장이 활기를 되찾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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