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돼지 유행성 설사 주의보'를 발령했다.
경남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돼지 유행성 설사 집단감염이 나왔다. 창원·고성 13농가 1057두다.
시험소는 방어 항체율이 20% 이하를 밑돌고 있어 유행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 주의보를 내렸다. 시험소는 예방법으로 분만 전 어미돼지 백신 접종을 당부했다. 또한 돈사 내 분변 처리를 철저히 할 것, 축사 내·외부와 오염된 의복·신발·집기류·차량 소독을 강조했다.
농가는 사육 돼지 구토·설사·폐사 등 의심 증상 발견 때 해당 시·군이나 동물위생시험소·가축방역대책상황실(1588-4060)로 즉시 신고해야 한다.
돼지 유행성 설사는 제3종 가축 전염병이다. 주로 겨울철 분변으로 감염되는 전파력 높은 질병이다. 특히 어린 돼지 폐사율은 50% 이상이다. 3~4년 주기로 유행한다. 2018~2019년 경남에서는 30농가 3318두가 발병했다.
남석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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