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기숙형 공립학원인 우정학사 학생 전원이 서울대, KAIST 등 국내 주요 대학에 합격해 화제다.

산청군향토장학회는 2022학년도 대입 수시전형에 지원한 우정학사생 21명이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 서울 소재 주요 대학과 KAIST, 포항공대, 부산대, 경북대 등 특수대 및 지방거점 국립대에 모두 합격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8년 우정학사 개원 이후 가장 많은 수가 대학에 진학한 것으로, 산청군과 향토장학회는 우정학사의 내실 있는 운영과 지역 내 중·고등학교와의 지속적인 협력이 주효했다고 자평했다. 

산청군 우정학사는 유명 입시전문기관 소속의 강사진과 양질의 시설, 선배 졸업생들의 적극적 지원 등을 자랑으로 꼽고 있다.

향토장학회 관계자는 "우정학사가 산청 발전의 초석이 될 인재 양성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예전에는 자녀 교육을 위해 인근 대도시로 많이 나갔지만 최근에는 우정학사 진학을 위해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거나 귀촌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우정학사가 전국 최고의 공립학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내실을 다져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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