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하동산 취나물이 본격 출하하기 시작했다.

지난 13일 하동농협 적량지점 삼화실선별장에서 '2022 취나물 첫 경매'가 열렸다.

이날 첫 경매에는 박종두 농업기술센터 소장, 이쌍수 적량면장, 여근호 하동농협장 등이 현장을 찾아 생산농가를 격려하고, 첫 취나물 경매에 함께했다.

적량취나물작목반(공동출하회장 이윤권 삼화작목반·김영길 우계작목반)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취나물 풍작과 농업인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며 매년 하던 초매식은 취소했다.

경매는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현장 경매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이날 경매가는 지난해와 비슷한 ㎏당 8900원 선에서 2.1t가량 거래됐다.

하동에서는 이날 첫 경매를 시작으로 시설 취나물은 오는 5월까지, 노지 취나물은 3월 중순부터 6월까지 출하된다.

취나물 주산지인 하동에서는 적량·청암·악양·양보면 등 청정 지리산 일원 630농가가 97여㏊ 재배면적에서 연간 3489t 취나물을 생산해 50억 원(2021년 기준)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