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 주제로 7명 작품 선보여

창동예술촌 예술학교에서 사진 강의를 듣고 수업한 지식을 바탕으로 출사해 찍은 아마추어 작가들의 사진전이 창원시 마산합포구 동성동 커피밀 2층 갤러리ET에서 열리고 있다. 전시는 2월 5일까지 이어진다.

전시 제목은 '창동예술촌 예술학교 수료전-위로'다. 참여 아마추어 작가는 김명숙 김준희 박기선 박정수 이상권 이영숙 강순태 등 7명이다.

▲ 창동예술촌 예술학교 수료전 '위로'에 걸린 사진 작품. /정현수 기자
▲ 창동예술촌 예술학교 수료전 '위로'에 걸린 사진 작품. /정현수 기자

김준희 씨는 이번 전시를 열면서 "우리가 '위로'라는 주제를 완벽히 관통하며 작품을 만드는 일은 쉽지 않다"면서 "그럼에도 이번 전시에는 '위로'라는 감각이 분명 존재하고 조용하고 따뜻한 공간에서 하는 전시라는 행위는 '위로'와 닮았다"고 말했다.

전시 사진은 생활 가까이서 발견되는 흔한 것이 많다. 예사로 버려진 듯 팽개쳐져 있는 세발자전거, 쓰레기통 옆에 널브러져 있는 센과 치히로 가오나시 유령 인형, 무심한 강아지 표정, 도심 재건축 단지 외부 칸막이 철판에 비친 불빛, 담벼락에 비친 나무 그림자, 숲 속에서 올려다본 흑백 하늘, 오래된 한옥의 서까래와 격자문·봉창 등 아마추어 작가들의 따뜻한 시선을 느낄 수 있다. 문의 055-224-7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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