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중등부 13개 팀 500명 방문
숙박시설·음식점에 경제 효과

함양군이 동계 전지훈련 팀들로 북적이면서 지역 소상공인들이 활기를 찾고 있다.

군은 올 초부터 축구 중등부 13개 팀 선수와 임원 등 500여 명에 이르는 전지훈련팀이 함양에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전지훈련팀은 짧게는 2주에서 길게는 4주까지 군에 머물며 기량을 다지는 것은 물론 지역 내 숙박시설·음식점·마트 이용 등으로 소상공인들에게 활력소가 되고 있다.

▲ 함양에서 중등부 축구선수들이 동계훈련을 하고 있다. /함양군
▲ 함양에서 중등부 축구선수들이 동계훈련을 하고 있다. /함양군

군은 지난해 12월부터 전지훈련팀들이 찾기 시작했고 새해 들어 안산FC U15 선수단을 비롯한 중등부 13개 팀이 방문해 훈련 중이라고 설명했다.

군은 코로나19에 따른 지역경제 불황 타개책으로 전지훈련팀 유치에 팔을 걷어붙여 방역체계와 전지훈련장 시설 점검 등에 나섰다. 훈련 참가자 전원 백신 접종과 PCR(유전자 증폭)검사 등 방역패스 확인과 함께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수시로 점검해 선수단 건강은 물론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도 힘을 쏟고 있다. 또 심판 경비 등 실전형 훈련을 지원하고, 선수단 용품과 체육시설 사용 등 다양한 지원으로 전지훈련에 차질이 없도록 힘쓰고 있다.

서춘수 군수는 "많은 전지훈련팀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군을 방문해줘 감사드린다"며 "전지훈련에 불편함이 없도록 철저한 코로나19 방역관리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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