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회로기판모듈 전문사 인수
가전 제조사업 강화·도약 기대
코스닥 상장 중견기업 신성델타테크㈜가 본격적인 가전·전기차 전자장비 사업에 진출하고자 ㈜올넷전자를 인수했다. 올넷전자는 전력제어(인버터) 설계·전자회로기판모듈 제조 전문회사다.
신성델타테크는 14일 창원 본사에서 구자천·문준명 신성델타테크 대표이사와 올넷전자 박찬홍 대표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지분 인수를 위한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신성델타테크는 구주 인수·유상증자 참여로 올넷전자 지분 70%를 인수하고 경영권을 확보해 계열회사로 편입했다.
2012년 설립된 올넷전자는 다양한 전자회로기판모듈 제품 설계·개발,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전력제어설계 등의 연구개발 능력을 인정받아 현재 국내 중견 가전기업에 인버터 및 인덕션레인지를 생산해 납품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160억 원을 기록했다.
신성델타테크는 이번 올넷전자 인수로 가전 생산자 개발방식(ODM), 주문자상표 부착(OEM), 모듈 부품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전기차 전장 사업에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신성델타테크 관계자는 "올넷전자는 지난 10년 동안 자체 연구개발(R&D) 운영인력을 갖추고 전자회로기판모듈 설계와 개발기술을 확보했다"며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가전, 자동차, 전기차 이차전지 사업 전 분야에 걸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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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6일부터 임원실 대외협력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010-5159-9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