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취업부장협의회 열어

올해 도내 직업계고 학생의 취업을 활성화하고 안전한 현장실습 운영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경남도교육청은 지난 14일 소노캄 거제에서 도내 35개 직업계고 취업부장이 참석한 취업부장협의회를 열었다.

협의회는 안전한 현장실습 운영과 취업 지원을 위해 지난해 성과와 문제점을 공유하며 개선 방안을 도출했다. 이날 오전에는 '기업체는 이런 인재를 원한다' 특강, 오후에는 현장실습·취업지원관 제도를 두고 모둠별 토의가 진행됐다.

특강에서는 송종명 지멘스㈜ 인더스트리 부장과 지난해 이 회사에 취업한 이준영 창원기계공업고 학생이 강연자로 나서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을 발표했다.

송 부장은 "급변하는 산업 구조로 채용인력 유형과 채용수요가 달라지고 있다"며 "기업 맞춤형 연계교육이 직업계고 현장실습과 취업 방향을 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 지난 14일 소노캄 거제에서 도내 35개 직업계고 취업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취업부장협의회가 열리고 있다.  /경남도교육청
▲ 지난 14일 소노캄 거제에서 도내 35개 직업계고 취업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취업부장협의회가 열리고 있다. /경남도교육청

모둠별 토론 시간에는 △현장실습 안전 확보 △현장실습생 권익 보호 △전담노무사제도 활성화 △취업 지원을 위한 취업지원관 역량 강화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도교육청은 제안된 의견을 검토해 정부부처에 건의하거나 교육청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홍정희 진로교육과장은 "우수한 일자리에 역량 있는 학생들이 연계돼 오래도록 지역 일원으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학교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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