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두기 내달 6일까지 3주 더
21일께 오미크론 50% 상회 예측
신속항원검사 확대·격리 7일로
도내 118명 추가…집단감염 여파

'사적 모임 허용 인원'이 6명으로 완화됐다.

정부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를 3주간 연장(1월 17일~2월 6일)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경남도는 사적 모임 인원만 4인에서 6인으로 조정했다. 영업시간은 그대로다. 카페·식당·유흥시설은 오후 9시까지, 피시방·영화관·공연장·오락실 등은 오후 10시까지다. 백신 미접종자는 혼자만 식당·카페를 이용할 수 있다.

정부는 국내 오미크론 변이 점유율이 21일께 50%를 넘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하루 확진자 7000명 이상일 때 오미크론 대응 단계로 전환한다.

방역 기관은 우선순위를 정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한다. 병·의원급 의료 기관도 신속 항원검사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역학조사는 고령층·기저질환자·가족 중심으로 진행한다. 격리 기간은 현행 10일에서 7일로 단축된다. 정부는 5∼11세 백신 접종 계획도 다음 달 마련할 계획이다.

경남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14~16일(매일 오후 5시 기준) 각각 125명·114명·118명이었다. 이는 이전주 같은 요일 92명·107명·77명보다 높아진 수치다.

사흘 동안 지역별 확진자는 △창원 114명 △김해 72명 △진주 40명 △양산 30명 △통영 27명 △거제 26명 △밀양 17명 △사천 14명 △창녕 6명 △거창 6명 △의령 2명 △함안 2명 △산청 1명이다. 남해·하동·합천·산청·함양에서는 확진자가 없었다.

새로운 집단 감염은 계속되고 있다.

'창원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는 지난 10일 첫 발생 이후 현재까지 이용자·종사자 등 47명이다. 창원시 방역 당국은 문자 안내 등으로 진단 검사를 독려하고 있다.

'양산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9일 이곳 방문자 1명이 최초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방문자·종사자 등 27명이다. 이 시설은 임시 폐쇄했고, 종사자 전원 격리 중이다. '진주 실내체육시설' 관련 누적 확진자는 66명으로 늘었다.

경남 누적 확진자는 2만 2559명, 입원·재택 환자는 1299명, 누적 사망자는 109명이다. 검사 중인 의심 환자는 6077명, 자가 격리자는 4438명이다.

백신 접종률은 1차 86.2%, 2차 84.2%, 3차 45.3%다. 병상 가동률은 44.8%, 위중증 환자는 16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전국 추가 확진자는 4194명이었다. 최근 일주일 하루 확진자는 3005명-3095명-4385명-4167명-4542명-4423명-4194명이다. 사망자는 29명 늘어 누적 6310명(치명률 0.91%)이다. 위중증 환자는 612명이다.

이런 가운데 여성가족부는 19일부터 전국 예식장에 방역 지원금 최대 월 50만 원씩(최대 연 600만 원)을 지급한다. 지원금은 주 단위(12만 5000원)로 차등 지급된다. 예를 들어 4주간 매주 1회 이상 결혼식을 진행한 곳에는 50만 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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