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지역 하동에서 생산된 명품 하동섬진강쌀이 새해 들어 첫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

하동군은 13일 하동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에서 윤상기 군수, 김은수 농협 하동군지부장, 권중천 희창물산㈜회장, 수출업체 관계자,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하동섬진강쌀 선적식을 했다.

이날 수출길에 오른 하동섬진강쌀은 18t(5만 달러어치)으로, 국내 최대 식품 수출업체인 희창물산㈜이 직접 운영하는 미주 전역 H-마트로 수출돼 판매될 예정이다.

농협 하동군지부는 앞서 지난해 11월 희창물산㈜과 미주 수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 협약으로 하동섬진강쌀을 미국으로 수출하는 성과를 얻었다. 희창물산㈜은 앞으로 미국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도 수출할 계획이다.

▲ 하동섬진강쌀 미국 수출에 따른 선적식이 13일 하동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에서 열리고 있다.  /하동군
▲ 하동섬진강쌀 미국 수출에 따른 선적식이 13일 하동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에서 열리고 있다. /하동군

희창물산㈜은 지난해 부산·경남 수출기업 최초로 '1억 불 수출탑'을 받은 업체로, 하동섬진강쌀뿐만 아니라 하동산 딸기·재첩국 등을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

윤상기 군수는 "새해부터 세계 최대 소비시장인 미국으로 명품 하동섬진강쌀을 수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고, 이번 수출이 불안정한 가격으로 어려움을 겪는 쌀 생산 농가들의 소득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희창물산과 협력해 수출 품목과 수출 물량, 수출국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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