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333개사 만족도 조사
"사업화 지원 가장 도움돼"
상환 의무 없는 자금 선호

경남 도내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들은 제품 개발·운전자금 투자 지원을 가장 많이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지난해 11월 29일부터 12월 19일까지 도내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창업기업 지원서비스 수요·창업보육 지원 만족도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이 조사에는 도내 17개 창업보육센터와 3개 중장년기술창업센터 입주기업 등 총 333개 창업기업이 참여했다.

참여기업은 제조업(70.3%)이 월등히 많았다. 다음으로 서비스업(15.6%), 정보통신업(10.2%) 순으로 나타났다. 창업 연령대는 40대(37.2%)가 가장 많고, 이어 50대(30.9%), 60대 이상(10.2%) 순이었다. 20대 창업은 3.1%로 가장 낮았다.

입주기업 고용은 대표자 포함 '2명 이상 5명 이하'가 53.2%로 가장 많았다. '5인 이상 10명 이하'가 9.3%이며, '1인 창업기업'은 30.6%였다.

창업보육센터 입주 후 가장 도움이 되는 분야는 '시제품 제작, 마케팅 등 사업화 지원(37.5%)', '임대료 등 입주부담금 완화(30.6%)'를 꼽았다.

창업보육센터 선택에 가장 크게 고려한 요소는 '지원서비스'(33.6%), '시설·공간'(18.3%), '임대료'(16.8%) 순이었다. 입주기업이 선호하는 지원 분야는 자금·투자, 마케팅, 세무·회계, 사업계획서 순이었다.

자금·투자 분야에서는 '제품 개발·운전자금' 지원이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다. 선호하는 자금 유형은 상환의무가 없는 '보조·출연금', 투자회사의 '투자금', 저렴한 대출 '융자금' 순이었다. 창업 활성화를 위한 의견으로는 자금지원 확대, 대출 등 투자자금 유치 지원 강화 요청이 많았다.

경남도 관계자는 "다양한 지원 시책을 개발하는 등 건강한 창업생태계를 만들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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