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사랑상품권 1인당 10만 원
읍면사무소 방문해 바로 수령
서춘수 군수 "희망 불씨 되길"

함양군이 전 군민에게 1인당 10만 원씩 '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금'을 지급한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13일 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도 중요하지만, 코로나 경제 위기에 대응하는 직접적이고 현실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간접지원보다 현금성 직접지원을 확대하는 것이 더욱 시급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이라고 생각했다"며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지급 대상은 11일 기준 함양군에 주소를 둔 3만 8300여 명이다. 군은 예비비 38억 원을 들여 설 이전에 '함양사랑상품권'으로 지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주소지 읍면사무소를 방문하면 곧바로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 서춘수(오른쪽 둘째) 함양군수가 13일 군청에서 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금 지급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함양군
▲ 서춘수(오른쪽 셋째) 함양군수가 13일 군청에서 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금 지급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함양군

서 군수는 "지역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우리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으로 지급한다"며 "군민은 소상공인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가급적이면 설 명절 전에 사용해 주길 부탁한다"고 했다.

군은 앞서 코로나 피해와 관련해 2020년 9월과 지난에 2월 두 차례에 걸쳐 이번처럼 전 군민에게 1인당 10만 원씩 재난지원금을 지급한 바 있다.

서 군수는 "이것으로 충분치 않고 만족스럽지 않겠지만, 군민이 어려움을 이겨내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작은 '희망의 불씨'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특히 설을 맞아 군민이 조금이나마 웃음 지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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