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경기 강행군에 피로 누적
SK와 경기서 약점 노출하며 패
새 외인 경기 감각 회복에 집중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이후 팀 승률을 끌어올리고 있는 창원LG 세이커스가 다시 1주일간의 휴식기를 맞았다.

KBL은 오는 16일 올스타전을 전후해 경기 일정을 잡지 않았다. LG는 11일 서울SK전을 치렀으며 오는 18일 안양KGC 방문경기 일정이 잡혀 있다.

이에 대해 조성원 LG 감독은 "이틀 정도 선수들에게 쉬라고 했다"며 "이번 주 연장전까지 포함해 4경기를 하면서 선수들이 힘들었을 테니 체력 회복이 필요하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LG는 11일 오후 SK와 경기에서는 76-84로 패했다. 거의 모든 공격 지표에서 미세하게 SK가 앞서기는 했지만 8점 차까지 벌어질 정도는 아니었지만 극심한 슈팅 난조에 발목이 잡혔다. 턴오버도 14개나 범하면서 스틸 11개의 의미가 퇴색했다.

최근 물이 오른 이승우·서민수는 물론 정희재까지도 역할을 해냈지만 승패를 바꿀 만큼은 아니었다.

이에 대해 조 감독은 "1라운드에 단 2승에 그쳤다"며 "나도 선수 해봤지만 1라운드 성적이 안 좋으면 시즌 전체를 포기하는 선수도 있는데 잘 견뎌줬고 계속 좋아지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조 감독은 4라운드에 6승 3패 정도를 예상한 바 있다. 4경기가 남은 가운데 3승 2패를 기록 중인데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는 "우리 하는 것만 제대로 한다면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6강 싸움에서 중요한 것은 다른 팀이 져서 우리 순위가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이기는 경기를 하는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새로 영입한 외국인 선수 사마르도 아무엘스에 대해서는 "격리기간을 거치다 보니 코트 감각도 회복되지 않았고 몸도 덜 풀렸다"며 "휴식기 훈련 통해 몸을 끌어올리면 충분히 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단독 7위에 자리한 LG는 공동 5위 원주DB, 고양오리온을 1.5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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