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월성원 아파트 주민 72% 동의
올 상반기 중 시공사 선정 예정

경남 최초로 결성된 공동주택 리모델링주택조합인 성원토월그랜드타운조합이 창원시에 설립인가를 신청했다.

창원시 주택정책과는 12일 자로 성원토월그랜드타운 리모델링조합의 설립인가 신청 서류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천일렬 조합장은 전날 "지난 7일 창원시에 설립인가 신청을 위한 서류를 냈다"고 밝혔다. 천 조합장은 전체 소유자 6252명 중 72.6(4544명) 동의로 설립인가를 신청했다고 했다.

주택법은 공동주택 리모델링 조합이 설립인가를 받으려면 3분의 2 이상이 동의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시 주택정책과 관계자는 "법정 처리 기한이 15일이지만, 조합원 수가 많은만큼 서류를 확인하는 데 1개월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며 "서류 확인 과정에서 수정·보완 사항이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성원토월그랜드타운 조합은 지난달 23일 주민 6525명 중 72.3%(4526명) 동의로 설립됐다.

조합은 올 상반기 중 시공사를 선정하고, 2025년께 이주를 시작해 2028년 준공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전체 가구 수는 기존 대비 14.99%(937가구) 늘린 7189가구로 계획하고 있다.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은 주택법을 근거로 기둥·보·내력벽 등 외부를 수선·변경·증설하거나, 지은 지 15년 넘은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30~40% 전용면적을 확대, 15% 이내 범위에서 가구 수 증축 등을 하는 것이다. 경남에서는 창원 성산구 여러 아파트 단지에서 '바람'이 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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