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학부모지원센터장인 이외숙 경남도교육청 학교혁신과장을 만나 학부모 학교 교육 참여가 가진 의의 등을 들어봤다.

이 과장은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행복을 위해 학부모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 아이를 키우려면 한 마을이 필요하다는 속담이 있듯 학교, 교사만으로는 아이들이 바르게 성장할 수 없고 지역, 가정과 연계해야 한다"며 "특히 학부모들이 학교 교육에 참여하며 내 아이뿐 아니라 모든 아이가 함께 바르게 자라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인식을 공유하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한 학부모가 학교 복도에서 교사가 다른 교사에게 자기 반 학생을 나무란 것에 항의하는 모습을 보고는 '교사도 부모 마음이랑 같네요'라는 말을 했다"며 "학부모가 학교 교육에 관심을 두면 학교에 대한 이해와 신뢰가 커져 민원 대신 건전한 의견을 제시하는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는 점도 순기능"이라고 말했다.

▲ 경남학부모지원센터장인 이외숙 경남도교육청 학교혁신과장이 학부모 교육 참여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김구연 기자 sajin@
▲ 경남학부모지원센터장인 이외숙 경남도교육청 학교혁신과장이 학부모 교육 참여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김구연 기자 sajin@

이 과장은 학부모지원센터가 운영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용해 스스로 성장하는 계기로 삼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는 "다양한 교육에 참여하고 고민하면 미래를 향한 올바른 학력관이 형성될 것"이라며 "교육을 통해 자녀를 잘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부모도 죽을 때까지 성장이 필요한데 그런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학부모지원센터가 운영하는 여러 프로그램 가운데 추천하는 프로그램 하나를 꼽아달라고 부탁했다. 이 과장은 '학부모 학습동아리 활동'을 제안했다. 학습동아리에서는 하부르타 독서토론, 대화법, 기후환경, 놀이교육, 연극교실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그는 "자발적이고 주도적인 학부모 학습동아리 활동을 하면 자녀 소통과 교육에도 도움이 되고 나아가 자기 성장도 가능하다"며 추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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