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발전 동력 계기 희망
공사 지연 등 변수 대응

경남 서부권 도의원들이 "남부내륙철도 조기 개통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서부권 도의원들은 12일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부내륙철도는 철도교통의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서부경남에 일대 교통혁명을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선로가 통과하는 합천, 진주, 고성, 통영, 거제에 새로운 발전의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록 노선이 확정됐다고는 하지만 공사 지연 등 예상치 못한 변수에 철저히 대응한다는 각오로 경남도의회가 꼼꼼히 챙겨 계획 연도 안에 완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남 서부권 도의원들이 12일 경남도의회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부내륙철도 조기 개통에 힘쓰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경남도의회
▲ 경남 서부권 도의원들이 12일 경남도의회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부내륙철도 조기 개통에 힘쓰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경남도의회

정부는 지난 11일 남부내륙철도(서부경남KTX) 역사·노선을 담은 기본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

총길이는 경북 김천에서 경남 거제까지 177.9㎞로 총사업비는 4조 8015억 원이 든다. 도의회는 2018년 7월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 건설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꾸려 남부내륙철도 사업 확정을 위해 뒷받침해왔다.

서부권 도의원들은 "천문학적인 예산이 투입돼 각종 교량과 터널이 전체 구간 80%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안전 우려와 함께 환경 파괴, 주민 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며 "도의회가 낮은 자세로 귀 기울여 도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사 과정에서 도민 이익을 확대하는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공사가 진행될 때 지역 건설업체가 많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도 논의해서 도민의 이익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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