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구단주, SSG 구단주 방문
정용진, SNS서 만남·다짐 알려

프로야구 SSG랜더스의 정용진 구단주와 NC다이노스의 김택진 구단주가 KBO리그 한국시리즈에서 만나자며 의기투합했다.

SSG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NC 구단주인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는 나란히 팬들 사이에서 '형'이라는 애칭으로 통하는 '야구광'들이다.

정 구단주는 11일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택진이형이 용지니어스 주방에 방문하셨다. 한국시리즈에서 만나자고 서로 다짐했다"고 소개했다.

정 부회장과 김 대표는 야구단에 애정을 쏟는 친근한 구단주로 유명하다.

▲ SSG랜더스 구단주인 정용진(오른쪽)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에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겸 NC다이노스 구단주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 SSG랜더스 구단주인 정용진(오른쪽)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에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겸 NC다이노스 구단주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한국시리즈에서 만나기로 다짐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김택진 구단주는 2020년 한국시리즈 현장을 전부 찾아 응원했고, 정규시즌 우승 확정 장면을 보려고 나흘간 선수단과 동행했다.

김 구단주는 지난해 구단 CF에 직접 출연하기도 했다.

정용진 구단주의 야구단 애정도 이에 못지않다.

정 구단주는 올해 SNS를 통해 선수들을 응원하는 한편, 자신의 이름을 딴 '용진이형 상'까지 만들어 선수들에게 선물했다.

지난해 10월엔 수술 후 회복 중인 선발 투수 박종훈과 문승원을 개인 공간에 초대해 직접 중식 요리를 대접하기도 했다. 또 최정이 통산 400홈런을 기록했을 때는 순금 60돈 메달을 선물한 바 있다.

김택진 구단주는 정용진 구단주의 롤모델이기도 하다.

정 구단주는 지난해 2월 SSG 창단 과정에서 야구팬들에게 "팬들이 김택진 대표를 택진이형이라고 부르는 것이 부러웠다"며 "나를 용진이형이라고 불러도 좋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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