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합천·거창·거제·통영
관광 활성화·교통망 확충 등
성장 동력 갖춰 환영 의사 밝혀

남부내륙철도 역사와 노선 확정에 철로가 지나가는 지역은 환영 입장과 함께 기대감을 나타냈다. 거창군은 달빛내륙철도 해인사역 계획에 이어 거창역사 유치 의지를 밝혔다.

진주상공회의소는 "1966년 김삼선(김천~진주~삼천포) 기공식 이후 350만 도민의 50년 넘은 숙원사업인 남부내륙고속철도 사업은 진주상공회의소 차원에서도 그 의미가 특별하다. 수많은 대정부 건의와 토론회, 15만 6000여 명이 참여한 서명운동과 언 손을 맞잡고 함께 외쳤던 원정 집회와 삭발 결의대회까지 우리는 얼마나 많은 땀과 눈물을 흘렸던가"라며 벅찬 감정을 표현했다.

진주상의는 수서 방향 SRT와 복선화도 추진과 함께 "마산역으로 경전선 노선뿐만 아니라 부울경 메가시티 차원의 광역교통망 계획에 포함된 '진주~마산~부전' 복선전철화 역시 2단계에 추진할 것이 아니라 1단계에서 동시에 추진돼야 시너지가 배가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아울러 "달빛내륙철도와 연계 되면 동서화합과 국토균형발전에 기여함은 물론이고 경남 서북부권 교통망 확충 및 승강기·항노화·관광산업까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합천군은 합천역 확정을 반겼다. 강홍석 건설과장은 "합천읍 서산리에 확정된 합천역과 달빛내륙철도 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환승역으로 해인사역을 설치하는 계획이 반영돼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안"이라고 평가했다.

해인사역을 요구해온 거창군은 "아쉬운 점이 많다. 하지만, 달빛내륙철도 사업 추진 시 남부내륙철도와의 환승역으로 해인사역 설치 계획을 둔 것은 해인사역 유치 운동의 성과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달빛내륙철도 사업의 조기 추진과 거창역사 유치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종착역이 들어설 거제지역의 철도 기대감은 컸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수도권에서 거제까지 2시간대 생활권이 형성되기에 관광객 유입이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 남부내륙철도가 가덕 신공항까지 연계된다면 거제는 명실상부한 국제적인 관광 거점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천만 관광객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통영시는 "정부에서 남부내륙철도 기본·실시설계를 추진할 때 지역 주민 의견과 요구 사항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경남도와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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