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성산홀 '대전환의 서막'

창원시립교향악단이 새로운 상임지휘자와 함께 신년음악회를 연다.

10일 공식 취임한 김건 상임지휘자는 13일 오후 7시 30분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대전환의 서막'을 주제로 음악회를 이끈다.

김건은 북미 메이저 오케스트라 오리건 심포니 상임지휘자로 활동했으며, 폴란드 킬체 필하모닉·캐나다 내셔널 아츠 센터 오케스트라·미국 볼티모어 심포니 등 지휘자를 맡은 바 있다.

▲ 10일 공식 취임한 김건 창원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창원시립교향악단
▲ 10일 공식 취임한 김건 창원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창원시립교향악단

그는 어린 시절 바이올린을 공부하던 중 11세에 커티스 음악원에 입학하고 재학 중에 오케스트라 악장을 역임했다. 18세에 지휘자로 데뷔한 이후 브루노 발터 국제지휘자 프리뷰에 선정됐고, 로린마젤에게 발탁돼 지휘 활동 기반을 다졌다. 2007년 8회 그르제고르츠 피텔베르크(Grzegorz Fitelberg) 국제콩쿠르에 입상했고, 인디애나 주립대학교에서 데이비드 에프론과 아서 페건을 사사하며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미국 라비니아 페스티벌과 아스펜 뮤직 페스티벌·스위스 베르비에 페스티벌 등 세계적인 음악제에 참여했다.

신년음악회 협연자로 피아니스트 이진상, 소프라노 손지수, 테너 정의근이 무대에 오른다.

음악회 전반부에는 베르디 '운명의 힘' 서곡과 협주곡을 비롯해 라흐마니노프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를 연주한다. 후반부에는 베르디 오페라 <아이다> 중 '개선 행진곡', 임금수 '강 건너 봄이 오듯', 요한 슈트라우스 2세 '봄의 소리 왈츠' 등을 들려 준다. 마지막으로 창원시립합창단과 함께 보로딘 오페라 <이고르 공> 중 '폴로베츠인의 춤과 합창'을 선사한다.

선착순 사전 예약제이며, 자세한 내용은 창원시립예술단 누리집(changwon.go.kr/cwart)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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