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농업기술센터가 개발한 지역 토착 미생물을 이용한 조사료 생산방법이 특허청으로부터 특허 등록을 결정받았다.

10일 군농업센터에 따르면 이번 특허 등록 기술은 산청에서 재배된 사료용 옥수수 사일리지에 2종의 토착 미생물 이용기술을 적용, 양질의 옥수수 사일리지를 제조하는 신기술이다.

2019년도 농촌진흥청 공모 과제인 신기술 실증시험 연구지원 사업의 결과물이다. 군농업센터는 경상대학교와 산학협력 사업으로 '옥수수 사일리지 맞춤형 유용 미생물 탐색 및 이용기술 개발 과제'를 수행해 왔다.

군농업센터는 해당 기술이 사료작물의 이용 효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 양축농가의 소득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농업센터 관계자는 "해당 미생물은 사일리지 제조시 섬유소의 분해 능력이 우수하고 소화효율이 높다. 사료비 절감을 통한 경영개선과 사료 품질향상에 도움이 된다"며 "사일리지 품질 저하로 사용 못하고 폐기하는 경우 등을 줄여 농가의 노동력 절감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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