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몽니(?) 함께 나르샤' 제1탄 소동 잠재우기인 '울산 회동'을 무색게 한 제2탄의 '반발 들고 또 나르샤' 내홍 소동이 얼떨떨, 떨떠름한 모양새로 이른바 극적인 봉합이란 미명 아닌 미명으로 6일 막을 내렸습니다. 희·비극이 뒤섞인 범벅 사태야말로 경기잡가 아닌 국민의힘판 '범벅타령'이라도 듣는 느낌이었습니다.

당일 "이준석 사태" 성난 고함들의 열기로 꽉 찬 의총장이 밤까지 티격태격 공방전을 이어 가자 윤석열 후보가 등장했고, 사태 수습·정리 비장(悲壯) 쪽 일성이 나왔고 박수가 터졌습니다. "모든 게 다 후보인 제 탓이다. (…)모두 힘 합쳐 3월 대선을 승리로 이끌자." 그렇게 대표 사퇴 촉구 결의안은 가까스로 철회됨으로써 尹은 "다 잊고 힘 합치자" 李는 "승리로 보답"을 다짐했습니다. 극적인 포옹에 의원들의 박수가 쏟아졌고 이준석 '제2의 소동'은 그렇게 진화됐습니다.

 

'진화' 하니 평택 화재참사

현장행 차에 나란히 타던

尹·李 모습이 새삼스럽고

'진화→재발화' 섬뜩해지네

특히 '李'

그에게 '제3 소동'의

'불조심'을 각별히 부탁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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