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중심 매매수급지수 ↓
경남 큰 변동 없이 매수 우위
전세수급지수도 수요가 더 커

최근 들어 전국적으로 집을 사겠다는 사람보다 팔겠다는 사람이 더 많아지는 가운데 경남은 여전히 매수세가 우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보면 지난 3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5.6으로, 전주 대비 0.52포인트 하락했다. 현재 전국적으로 집을 팔겠다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이다.

0~200 사이로 나타내는 매매수급지수는 100보다 높으면 매수세가 우위라는 뜻이다.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다.

전국 매매수급지수는 한 달 전과 비교하면 3.68포인트 하락했고, 6개월 전과 비교하면 12.45포인트 떨어졌다.

특히 6개월 전과 비교했을 때 서울(-12.46포인트), 경기(-21.71포인트), 인천(-10.77포인) 등 수도권을 비롯해 제주(-27.54포인트), 세종(-20포인트), 충북(-15.39포인트) 등에서 매도세가 더 커지고 있다.

그러나 경남은 큰 변동이 없다. 지난해 7월 초 103.8이었던 매매수급지수는 올해 1월 3일 기준 100.3으로 3.47포인트 떨어지는 데 그쳤다.

이달 초 기준 여전히 매수세가 강한 곳은 경남을 비롯해 광주(101.5), 강원(102.3), 충남(101.6), 전북(102.7) 등으로 나타났다.

경남은 전세도 수요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초 기준 전세수급지수는 102.1로, 지난 2020년 11월 중순부터 5월 중순 한 주만 빼고 계속 100을 넘고 있다.

2020년 상반기만 해도 도내 전세수급지수는 60∼70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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