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단지로 타 시군 물량 압도
4년 동안 총 5만 6561가구 공급
사화·대상공원 청약 경쟁 예고

올해 창원에 1만 8000여 가구 신규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경남 도내 다른 시군과 비교했을 때 압도적으로 많은 물량이다. 

도내 시군별 2021~2025년 주택공급계획을 살펴보면, 올해 창원에는 17개 단지 1만 9005가구 분양이 예정돼 있다.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동 재개발구역의 '창원두산위브더센트럴(663가구)'은 계획상 올해 2월로 분양 예정이라고 돼 있지만, 지난해 12월 입주자를 모집했다. 이를 빼면 올해 창원에는 1만 8342가구(16개 단지)가 분양될 예정이다. 계획은 지난해 11월 30일 기준으로 집계된 것이다.

창원지역 구별로 보면 올해 △의창구 무동 동원로얄듀크 2단지(625가구), 사화공원(1965가구), 내곡지구(3055가구) △성산구 대상공원(1779가구), 안민공공지원 2단지(608가구), 가음8구역(786가구), 대원1구역(951가구), 신촌2구역(258가구) △마산회원구 양덕4구역(981가구), 회원2구역(2065가구) △마산합포구 가포LH행복주택(402가구), 해바라기아파트(154가구) △진해구 제덕동 동일스위트(613가구), 용원동 지역주택조합(978가구), 용원동 부영임대(484가구), 대야구역(2638가구) 등이다. 분양 일정은 추진 과정에서 일부 변경될 수 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사화공원, 대상공원, 대원1구역, 양덕4구역, 회원2구역, 대야구역 등에 들어설 아파트가 주변 기반시설 등이 잘 갖춰졌거나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대단지여서 관심을 끌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사화·대상공원은 청약 경쟁이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하재갑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경남지부장은 "사화·대상은 무주택·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청약 경쟁이 매우 치열할 것"이라며 "규제지역이어서 세대주만 청약이 가능하기 때문에 자격을 얻고자 세대 분리를 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2023년 창원지역 공급 물량은 올해보다 적다. 2023년에는 성산구 대원3구역(1470가구), 마산회원구 자족형행정복합타운(6200가구), 양덕3구역(487가구), 마산합포구 자산구역(1250가구) 등 9407가구 공급이 예정돼 있다.

이어 2024년에는 13개 단지 1만 9411가구, 2025년에는 6개 단지 9401가구가 예정돼 있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 창원에는 합계 39개 단지 5만 6561가구 공급이 계획돼 있다.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구역에서 조합원 물량을 빼면 5만 4525가구다.

2022~2025년 창원시를 제외한 도내 다른 시지역에는 44개 단지 2만 8209가구, 군지역에는 12개 단지 2743가구 공급이 계획돼 있다.

2024~2025년 도내 신규 주택 공급 계획은 추후 사업계획 승인 등에 따라 규모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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