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LG가 전주KCC 방문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90-8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14승 17패로 원주DB와 고양오리온의 14승 16패에 이어 단독 7위로 올라섰다. 공동 5위와는 1경기 차다.

이관희가 24득점 2리바운드 2도움 3스틸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아셈 마레이도 20득점에 18리바운드 7어시스트 1스틸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하지만 이날 무엇보다 돋보였던 것은 '중고 신인' 이승우의 맹활약과 식스맨들이 적재적소에서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점이다.

9일 오후 전주KCC와 경기에서 창원LG 이관희가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KBL
9일 오후 전주KCC와 경기에서 창원LG 이관희가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KBL

이승우는 이날 17분 13초를 뛰면서 13득점 4리바운드 1스틸로 지난 6일 고양오리온전에서 생해 첫 정규리그 두자릿수 득점(13점) 이후 다시 다득점에 성공했다.

특히 KCC가 맹추격하던 4쿼터 9분 16초를 남기고 상대 이진욱의 턴오버를 유도하며 스틸 후 직접 레이업슛까지 성공하며 69-67로 달아날 수 있었다. 8분 35초를 남기고 5반칙 퇴장당한 것이 아쉬웠다.

서민수도 결정적인 2점슛을 성공하며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서민수는 6분 5초만 뛰었지만 연장1쿼터 40초를 남기고 작전 타임 이후 조성원 감독의 작전대로 침착하게 87-83으로 달아나는 미들레인지 슛을 성공시켰다. 리바운드도 4개를 잡아냈다.

이날 LG는 전체적으로 경기 흐름을 주도했지만 3쿼터부터 KCC의 추격에 빌미를 제공했다. 3쿼터 LG는 리바운드 7개에 그쳤지만 KCC는 11개를 잡아내면서 득점도 16-24로 KCC가 앞섰다. 4쿼터 역시 마찬가지였다. 한때 71-72로 역전당한 LG는 막판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승부를 연장으로 넘기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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