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창원시 초미세먼지 농도가 관측을 시작한 2015년 이래 가장 낮은 농도를 기록했다.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 측정자료를 보면, 지난해 창원시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14.6㎍/㎥이었다. 2019년 18.8㎍/㎥, 2020년 16.1㎍/㎥ 등 창원시 초미세먼지는 매년 개선됐는데, 지난해에도 이어졌다. 미세먼지(PM10)도 2019년 38.5㎍/㎥, 2020년 28.6㎍/㎥에 이어 지난해 28.1㎍/㎥으로 좋아졌다.

창원시 초미세먼지 농도는 지난해 전국 평균(18㎍/㎥)은 물론 주요 대도시와 다른 특례시보다 낮다. 또 환경정책기본법에서 정한 환경기준(초미세먼지 15㎍/㎥, 미세먼지 50㎍/㎥)보다도 낮은 수치다.

시는 미세먼지 개선이 코로나19로 말미암은 국외 미세먼지 유입 감소, 강수량 증가 등 국내 기상조건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2018년 시행한 미세먼지 저감 시책과 2020년 창원형 미세먼지 종합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한 성과도 있다고 했다.

김동주 창원시 환경정책과장은 "2019년 대기오염물질 측정검사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해 대기오염물질 배출현장에서 오염물질 농도를 직접 측정·검사하고, 지난해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사업으로 노후 경유차 3907대를 조기폐차해 수송부문 미세먼지 저감에 성과를 거뒀다"면서 "미세먼지 저감 분야별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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