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겨울철 농업인 건강관리의 중요성과 이를 위해 지켜야 할 사항들에 대하여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겨울철 야외 작업은 작업능률이 떨어지거나 농업기계 잦은 고장과 조작미숙으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도내 겨울철 영농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시설하우스 농사는 환기 부족에 따른 분진 발생이 많아져 농업인 건강을 해치기 쉽다. 

과채류를 주로 재배하고 있는 시설하우스의 유해 작업환경으로는 고온다습, 환기부족에 의한 분진, 급격한 바깥기온과의 온도 차, 한밤중이나 새벽시간 높은 이산화탄소 농도 속에서의 출하 조정 작업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런 환경 속에서 작업에만 열중하다 보면 본인도 모르는 사이 하우스병에 걸리게 되는데, 이 병의 증상은 요통과 견통, 감기에 자주 걸리거나 현기증, 구토증, 피로감 등을 동반하는 증상을 나타낸다.

따라서 하우스내부를 쾌적한 작업환경으로 만들어 하우스병과 같은 질병을 막는 것이 안전한 영농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하다.

비닐하우스 내 작업환경개선과 하우스병 예방을 위한 작업 요령으로는 급격한 온도차이로 체온조절능력이 떨어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중간휴식공간을 마련한다. 

작업시간은 가능하면 하루 5시간 이상 하우스 안에서 일하지 않도록 하고, 자주 산소 공급을 한다.

또 하우스 내에 온도계를 매달아 놓고 자신의 작업온도를 항상 점검하고 작업복은 방수가 되면서 약간 추울 정도로 입는다. 

이밖에 작업 통로 바닥을 평평하게 하고, 운반기구와 같은 작업 보조도구를 필요한 곳에 적절히 사용해 노동 부담을 줄여주는 것도 건강하고 안전한 겨울철 농작업을 위한 요건이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