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gong) 알려 출범 뒤

<수>(秀) 성과 뭐 있었나

<처>처봉패(處處逢敗) 헐!

 

<경향신문>(2021.12.31.) 기사 제목. <국민의힘 "무차별 사찰"…김진욱(공수처장) "검경도 하는데 왜 우리한테만">! 특히 <…왜 우리한테만>에서는 전두환식 핑계 즉 "왜 다들 나만 갖고 그래"가 연상되어 입맛이 썼습니다. 그런 상황에 빗댄 '양(羊) 잃은 두 핑계' 얘기 좀 보겠습니다.

'장'이라는 자와 '곡'이라는 자가 양을 치고 있었습니다. 두 사람이 다 양을 잃어버렸는데 핑계가 각각 달랐습니다. '곡'이라는 자는 책을 읽다가 잃었고, '장'이란 자는 노름을 하다가 잃었습니다. 얼핏 보면 노름 쪽보다 책 읽기 쪽이 덜 나쁘다고 할지는 몰라도 결과는 그 나물에 그 밥 꼴입니다. 책을 읽었건 노름을 했건 양을 잃어버린 잘못에서는 둘 다 똑같기 때문입니다.

 

민주당 이상민 의원이

페이스북에 올린 일침 왈

"(공수처의) 통신자료 조회는

명백히 위헌이고 위법"

직언 쪽

전(前) 법사위원장의

개탄이므로 비중 크잖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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