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문협 〈구지봉을 품에 안다〉
역사·답사·특강 등 내용 담아

지난해 4월 김해문인협회는 '구지가연구회'를 만들어 구지봉 탐방을 시작했다. '구지봉을 두고 구지가 문학관이 없는 것은 지역 문인협회로서 수치'라는 경각심이 일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3회에 걸친 답사와 특강, 참여 회원들 작품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꾸몄다. <구지봉을 품에 안다>가 제작된 배경이다.

허남철 김해문인협회장은 "구지가연구회 활동은 아직도 숨겨져 있는 아주 오래된 미래를 세상으로 꺼내어 밝히는 일"이라고 소개했다.

3차 답사에 필요한 자료는 허모영 구지가연구회 실무팀장이 맡았다. 첫 답사에는 '수로왕 탄강설화 및 구지가'를 썼는데, 구지가에 관해 연구된 다양한 해석과 관련 역사 자료들을 소개했다. 두 번째 답사 자료는 수로왕과 허왕후의 만남, 허왕후 출신지에 관한 여러 설, 파사석탑 이야기로 꾸몄다. 세 번째 답사지인 분산성과 허왕후 노을길에 관한 자료로 만장대·충의각·봉수대·타고봉·해은사 등을 소개했다.

책에는 구지가연구회가 '김해바로알기' 활동의 하나로 다섯 차례 진행한 인문학 특강도 담았다. 도서출판 경남. 175쪽. 비매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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