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 동안 소비자물가는 102.53(2020년=100)으로 2020년 대비 2.5% 올랐다.

동남지방통계청이 지난달 31일에 발표한 '2021년 연간 경상남도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생활물가지수, 신선식품지수 모두 전년대비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103.2로 2020년 대비 3.2% 올랐다. 상승품목은 휘발유(15.7%), 경유(17.6%), 돼지고기(9.7%), 사과(32.7%) 등이 있다. 하락품목은 마스크(16.2%), 배추(15.8%), 무(20.8%), 유치원납입금(11.8%) 등이 있다. 

신선식품지수는 106.06으로 2020년 대비 6.1% 올랐다. 사과(32.7%), 파(38.1%), 마늘(33%) 등이 올랐다. 하락품목은 무(20.8%), 당근(24.5%), 배추(15.8%) 등이 있다.

지출품목별로 살펴보면 식료품·비주류음료가 2.5%, 교통이 7.3%, 음식·숙박이 2.9% 상승세를 보였다. 통신만 유일하게 1.2% 감소했는데 휴대전화기(7.3%)와 휴대전화기수리비(5.6%)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기름 값 외 크게 상승한 품목은 영화관람료(16.5%), 사과(32.7%), 막걸리(10%) 등이 있다. 

품목성질별 물가 동향은 상품 지수가 103.28로 석유류, 축산물 품목이 올라 전년대비 3.3% 상승했다. 전세, 월세, 공공서비스, 개인서비스가 포함된 서비스 지수는 101.79로 전년대비 1.8% 올랐다.

상품 중 공업제품인 석유류가 15.7%, 축산물이 10% 전년대비 상승해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상품 중엔 전기·수도·가스만 감소했다. 도시가스가 5%, 전기료가 0.5%로 하락해 전기·수도·가스 지수가 전년대비 1.7% 감소했다. 

서비스에선 국제항공료가 10%, 보험서비스료가 9%, 쇠고기 외식이 8.3%로 전년대비 가장 큰 상승을 보인 품목이다. 하락품목은 병원검사료(15.6%), 유치원납입금(11.8%), 휴대전화기수리비(5.6%), 피자(1.1%)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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