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창원LG가 새해 첫 안방경기를 짜릿한 역전승으로 시작했다.

LG는 2일 오후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대구한국도시공사와 경기에서 69-65 역전승을 거뒀다.

1쿼터는 양팀 모두 수비에 집중하면서 많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스틸과 턴오버를 번갈아 주고받았다. LG는 상대 공격에서 5번 가로채기에 성공하면서 득점으로 연결했고, 한국가스공사도 2번 스틸에 성공했다. 

하지만 리바운드에서 LG가 6-11로 밀리면서 점차 한국가스공사에 실점하기 시작해 11-18로 뒤진채 시작했다. 특히 1쿼터에서 LG는 아셈 마레이가 4득점한 것을 제외하면 출전한 선수의 필드골은 0점에 그쳤다.

▲ LG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른 압둘 말릭 아부가 2쿼터 시작과 동시에 통쾌한 투핸드 덩크슛으로 팀 공격을 알렸다. /KBL
▲ LG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른 압둘 말릭 아부가 2쿼터 시작과 동시에 통쾌한 투핸드 덩크슛으로 팀 공격을 알렸다. /KBL

2쿼터는 LG가 22-17로 앞서며 전반을 33-35, 2점차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하지만 3쿼터에서 LG는 잇따라 외곽 찬스를 내주면서 14-18로 뒤졌고 47-53으로 점수차가 더 벌어졌다.

LG는 4쿼터 들어 살아났다. 6분 1초를 남기고 이관희가 스틸에 이은 속공 뱅크슛으로 59-59 동점을 만든 후 잇따라 이재도가 공격리바운드를 잡아 뱅크슛으로 연결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한국가스공사의 공격도 만만치 않아 재역전에 성공했다.

29초를 남기고 마레이가 2점슛을 성공하며 68-65 점수차가 된 가운데 한국가스공사 공격이 시작되자 팀파울에 여유가 있었던 LG는 파울로 공격을 끊어냈고 6.9초를 남기고 이재도가 자유투를 얻어내 2개 중 1개를 성공시키며 사실상 승리를 확정했다.

이로써 LG는 이번 시즌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한 4경기에서 모두 승리했고 4라운드를 가뿐하게 시작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