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고등학생 4명과 교사 1명이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우수 인재로 뽑혔다.

경남도교육청은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한 '2021 대한민국인재상' 고교분과에서 도내 고등학생 4명과 대학생·청년일반분과에서 교사 1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수상자는 경남로봇고등학교 윤준호, 삼현여자고등학교 장나라, 경남과학고등학교 장지원, 창원과학고등학교 차민준 학생과 진해용원고등학교 박송은 교사다.

'대한민국 인재상'은 다양한 분야 청년 우수 인재(만 15~29세)를 발굴해 지원하는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매년 수상자 100명(고등학생 50명, 대학생·청년일반 50명)을 선정해 교육부장관상과 상금 200만 원을 전달한다. 

경남로봇고 윤준호 학생은 제18회 대한민국 청소년 발명아이디어경진대회에서 '음성인식 분리 수거함'을 제작해 교육부장관상을 받았고, 제19회 대한민국 청소년 발명아이디어경진대회에서는 '사물인터넷 소화기'를 제작해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받는 등 꿈을 향한 도전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 (왼쪽부터)창원과학고 차민준, 경남과학고 장지원, 삼현여고 장나라, 경남로봇고 윤준호, 박송은 진해용원고 교사
▲ (왼쪽부터)창원과학고 차민준, 경남과학고 장지원, 삼현여고 장나라, 경남로봇고 윤준호, 박송은 진해용원고 교사

각종 발명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삼현여고 장나라 학생은 '사회적 약자를 도울 수 있는 발명가'가 꿈이다. 이를 위해 노력해 제32·33회 대한민국학생발명품전시회에서 교육부장관상, 2020년 한국학생창의력올림픽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받는 등 결실을 봐 수상자로 선정됐다.

천문학 분야 인재인 경남과학고 장지원 학생은 제15회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 국가대표 선발, 2021년 국제원격천문올림피아드(IRAO) 은메달 수상, '위성수신안테나접시를 활용한 전파망원경 제작 및 펄서 관측연구'로 제67회 전국과학전람회 지구 및 환경부문 학생부 특상, '나선은하의 HII영역의 통계적 분석을 통한 은하 물리량의 상관관계 파악'으로 제22회 전국학생통계활용대회 은상 등을 받아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았다.

창원과학고 차민준 학생은 꿈인 '인류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더불어 환경을 보전하는 과학자'가 되고자 남해안 멸치, 동해안 양미리와 도루묵 소화기관을 분리하고 유기물 분해와 밀도차 분리 등 과정을 거쳐 다양한 종류의 미세 플라스틱을 검출해 제8회 APEC 과학영재 심포지엄에 초청받기도 했다. 특히 지속 가능한 지구환경을 지고자 노력하는 혁신적 포용 인재라는 점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진해용원고 박송은 교사는 2018년부터 현재까지 대학민국학생발명전시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창의력챔피언대회 등 학생을 지도해 여러 학생이 수상하고 학생 특허를 출원해 학생들 창의력 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안태환 창의인재과장은 "이번 수상이 수상자들에게는 더 큰 성장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우리 학생들이 창의적 사고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배려와 공동체 의식을 갖춘 우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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